"불쾌감 느끼지 않았다" -배우 정우연
9일 공개 예정이었던 'SNL 코리아' 시즌4 9회는 결방
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
인간은 동물의 차이는 '내일 보자'라고 말할 수 있는 '미래'에 있다. 동물은 미래(를 알 수)가 없기에 '미래'를 말할 수 없다. 그래서 인간은 미래를 '발명'한 것이다. 우리는 과거의 예외적인 것으로 현재를 표상할 수 밖에 없다. 그래서, 묻는다. 미래는 현재와 같을지, '더 나은 내일'일지. 그리고, 말한다. 내일 보자.
이야기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. 배트맨 시리즈에도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가 출몰하던 빅토리아 시대가 배경인 『배트맨: 가스등 아래의 고담』 등의 작품이 있고, 시대의 개성을 살린 독특한 코스튬도 인기가 있긴 하지만, 19세기 영국에는 정말로 배트맨과 비슷한 '공포의 존재'에 관한 도시 전설이 하나 있었다. 그 주인공은 19세기 영국 엄마들이 아이가 울면 "그렇게 울면 밤에 스프링힐드 잭이 와서 잡아간다!"라면서 겁을 주었을 정도로 유명했던 '스프링힐드 잭'이었다.
내일(6월23일)이면 전 세계가 기다려 오던 새 배트맨 게임이 출시된다. 바로 『배트맨: 아캄 나이트』이다. 탄탄한 스토리와 게임만이 줄 수 있는 쫀득한 손맛(!)으로 팬을 열광시킨 아캄 시리즈. 수많은 악당과 배트맨이 벌이는 힘과 두뇌의 싸움에 버금가는 이 시리즈의 또다른 매력이라면 역대 배트맨의 수많은 배트 슈트를 다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. 이 슈트들은 주로 게임 속 과제를 해결하면 보상으로 주어지는데, 새 의상으로 갈아입고 고담을 날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. 아닌 게 아니라 슈트 목록만으로도 76년에 달하는 배트맨의 살아있는 역사를 생생히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.